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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등 신흥시장이 유출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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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해외펀드서 돈 많이 빠지나?

해외주식형펀드에서 최근 돈이 계속해서 빠져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해외펀드에서 돈이 가장 많이 이탈하고 있는 것일까? 들여다보니 브릭스와 아시아, 친디아 등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가 유출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제로인과 하나대투증권 등의 집계에 따르면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올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모두 2조1천980억원이 빠져나갔다.

이 중 브라질과 인도, 중국 등에 투자하는 브릭스 펀드의 유출액이 8천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아시아 펀드는 5천400억원이 감소해 유출 규모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섹터(-3천140억원)가 이었고, 친디아(-1천970억원), 이머징(-1천870억원), 유럽(-1천360억원), 일본(-1천170억원), 인도(-1천150억원),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540억원), 중남미(-310억원), 기타(-160억원) 펀드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브릭스와 아시아, 친디아 등에서 돈의 유출이 가장 많은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규모가 비교적 큰데다 수익률도 높아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 현재 이들 3대 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11조4천550억원과 3조8천980억원, 1조9천980억원 등으로 유럽(6천640억원), 일본(8천280억원) 등 선진국 펀드보다 규모가 크다.

또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70.87%와 47.86%, 70.36%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43.35%에 앞서고 있다. 이제 수익을 봤으니 떠날 때가 됐다는 분석을 투자자들이 하고 있는 것으로 펀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올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글로벌 펀드와 중국 펀드로는 각각 260억원과 180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 8월 이후 해외주식형펀드의 유출세를 주도하는 중국 펀드는 연초에 워낙 자금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돈 유입이 유출보다는 많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최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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