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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세종시 野 연대 제의 거절…"야권 구애 계속될것"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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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박근혜 의원들은 야권의 세종시 원안 수정 반대 연대 제의를 거절했다.

친박연대는 1일 세종시 원안 고수 및 4대강 사업예산 삭감을 위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야권 연대에 대해 "다른 야당과의 정책 공조는 하지 않으며 독자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친박연대 전지명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책연대와 같은 정략보다 정치적 원칙이 우선시돼야 한다"며 "정치적 연대나 정략적 고려 없이 당 차원에서 원칙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은 세종시 문제에 대해 애초부터 국민과 신뢰를 지켜야 한다고 밝혀왔다. 세종시 원안 추진이 바로 대국민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친박 의원들도 야당과 연대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 냉랭하게 반응했다. 박 전 대표는 2일까지 연대 제의에 어떠한 언급도 내놓지 않았고, 친박 의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성헌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야당이 조급한 마음 때문에 나온 이야기 같은데 바람직하지 않다. 야당은 야당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야권의 연대 제의는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한나라당 의석은 169석이고 민주당(87석)과 자유선진당(17석), 친박연대(8석), 민주노동당(5석), 창조한국당(2석), 진보신당(1석) 등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는 야당들을 합하면 120석이다. 세종시법 수정안 국회 표결 때 한나라당에서 친박계(50~60석) 표가 이탈하면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 야권이 연대 제의를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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