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4일 복수 노조와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 등 노동계 현안에 대해 500인 이상과 이하 기업에 대해 구분해서 적용하면 가능하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500인 미만 기업에는 복수노조를 금지하고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을 금지하되, 500인 이상 중견기업에는 복수노조를 허용하고 노조 전임자 임금을 지급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복수노조의 교섭권에 대해 "25% 이상 조합원의 동의를 얻은 노조만 설립할 수 있도록 하고, 조합원 비율에 따라 복수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노총 등 노동계에서도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홍 전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3일 기자들과 만나 "내년 3월쯤 한나라당 조기전당대회가 치러질 것"이라며 당 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원내대표를 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봤다"며 "이제 갈 곳은 당 대표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권 도전에 이어 "10년을 내다본다"며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가겠다는 뜻도 시사했다.
그는 최근 자서전 '변방'을 통해 '변방에 있던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이 되고 일본의 자민당이 60년 만에 몰락하는 등 세계가 바뀌고 있다'며 자신이 '변방에서 중심이 되겠다'고 썼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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