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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결핵균 발견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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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의 모델로 가장 많이 출연한 과학자는 독일의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다. 그 이유는 많지만 한가지만 꼽으라면 결핵균 발견이다. 1882년 3월 24일 코흐가 결핵균 병원체를 발견할 때까지만 해도 결핵의 원인이 어떤 종류의 미생물임에 틀림없다는 것 이외에는 결핵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었다. 그가 다른 학자들보다 빨리 결핵균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시료조직을 강력한 염색약으로 염색하는 기술을 익혔기 때문이었다. 이 공로로 1905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그는 매우 겸손했다. 그는 자기의 업적에 대해 "내가 발견한 것은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고 했다.

1843년 오늘 독일에서 광산기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5세때 신문으로 혼자 공부해 읽고 쓸 줄 알았던 신동이었다. 세균의 표본 고정법·염색법·현미경 촬영법을 창시해 '세균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결핵균 발견에 앞서 1844년 탄저균을 발견했다. 이후 1833년에는 이집트를 거쳐 인도까지 여행하면서 콜레라균을, 1890년에는 결핵균에 대한 항원인 투베르쿨린을 각각 발견했다. 매독 치료제로 '마법의 탄환'이라고 불린 살바르산(606호)을 발견한 파울 에를리히가 그의 제자이다.

정경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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