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농협조합장 선거에서 백덕길(64·사진) 현 조합장이 당선됐다.
백 조합장은 9일 열린 조합장 선거에서 총 950표 중 678표(득표율 71%)를 얻어 3선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당선 인사를 통해 "농협의 설립 목적에 맞게 최우선적으로 조합원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강화하고 도시근교 농업을 육성해 도시민과 조합원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소비지 농협으로서 농촌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에 받을 수 있도록 직거래를 활성화해 농업인과 도시민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백 당선자는 경남 합천 출신으로 거창농림고교를 졸업하고 경북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법무부 범죄예방 대구지역협의회 운영위원과 농협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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