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18일 납골당 분양회사로 가장한 유사수신업체를 차려 투자자들에게서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C(55·여)씨 등 11명을 붙잡아 2명은 구속, 9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해외로 달아난 K(54)씨를 지명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철학관을 운영하는 승려 K씨는 올 3월 18일쯤 자신을 따르는 신도들과 공모,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D사를 차린 뒤 "납골당 분양에 투자하면 1구좌(330만원)에 155일 이후 45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집해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올 9월 23일까지 89명에게서 모두 22억5천여만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자 가운데에는 은행 대출금을 전액 투자한 여성도 있고, 교통사고 보상금을 투자한 사람도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보상 절차 방법 등을 안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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