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은 대구사회연구소와 공동으로 '6·2지방선거 보도 자문단'(명단 아래)을 구성, 출마가 예상되는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에 대한 공약 이행 및 행복공동체 리더십 평가를 실시한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자치단체장 평가는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매일신문과 자문단은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노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해당 단체장에 제시했던 4년 전의 공약을 제공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 토론을 거쳤다. 또 해당 자치단체로부터 공약 이행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 자문단은 제공받은 답변을 기초로 계량화를 비롯한 다양한 평가를 실시했다. 지방선거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계량화된 점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매일신문은 자문단의 평가를 바탕으로 대구시장과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대구 8개 기초단체와 경북 20개 기초단체의 공약 이행 평가를 차례로 보도한다. 3선 단체장으로 출마가 불가능한 군위군, 고령군, 예천군은 이번 평가에서 제외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10대 공약 중 ▷서민경제 활성화 ▷그랜드디자인을 통해 활력있는 도시 재창조 ▷고품격 문화도시 창조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선도기업 10개 유치 및 스타기업 100개 육성 ▷일자리 6만개 이상 창출 공약 이행은 미흡했다는 평가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9대 공약 중 ▷새로운 해양경북시대 개척 ▷여성 사회 참여와 복지 ▷지방행정혁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자녀 교육 걱정 없는 경북 공약 이행은 미흡했다는 평가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김영철 계명대 경제학과 교수(대구사회연구소장), 김규원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 김선희 대구대 행정문제연구소 연구원, 송해익 변호사, 윤대식 영남대 도시공학과 교수, 윤종화 대구시민센터 상임이사, 이국운 한동대 법학과 교수, 이창용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집행위원장, 정혜숙 계명대 한국학연구원 연구원, 조진형 금오공대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 황종규 동양대 행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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