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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안전한 먹을거리] <4>인증제도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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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유통 등 검증 정부에서 보증"

두 살 된 아들을 키우는 김지수씨(32)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아들에게 먹이고 싶은데 장을 볼때마다 판매대 앞에서 머뭇거린다. 김씨는 안전과 신선도가 보장되는 식품을 사고 싶지만 인증마크가 너무 많아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래도 가장 기본적이고도 손쉬운 방법은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각종 인증제도 마크를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면 안전한 먹을거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정부의 식품관련 인증제로는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GAP(우수농산물관리), 친환경농산물인증제도, 농산물이력추적관리,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전통식품품질인증제도, 수산물이력제 등이 있다.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조리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각 단계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요소를 규명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중요 관리점을 결정해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위생관리체계다. HACCP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식품 안전 관리 체계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 국제기구(Codex, WHO, FAO) 등에서도 모든 식품에 HACCP 적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GAP(우수농산물관리)

G는 지구 형상을, A는 푸른 산을, P는 맑은 강을 의미한다.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토양·수질 등의 농업환경 및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기준이다. 또 자연환경에 대한 위해요인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하여 농산물의 재배, 수확, 수확후 처리, 저장과정중에 농약·중금속·미생물 등의 관리 및 그 관리사항을 소비자가 알 수 있게 하는 체계다.

◆쇠고기이력추적제

소의 출생에서부터 도축·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정보를 기록·관리해 위생·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이력을 추적,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제도다. 이를 통해 쇠고기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원산지 허위표시나 둔갑판매 등이 방지되고, 판매되는 쇠고기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 수 있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EU, 일본, 호주 등에서 육류 이력추적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도 개체식별시스템을 통해 질병관리 등에 활용하는 등 다수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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