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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에펠탑 설계 구스타브 에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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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은 파리 시민과 프랑스 국민의 자부심이다. 관광수입도 엄청나다. 2007년 한 해에만 689만여명이 다녀가 5천100만 유로(한화 약 706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파리만국박람회에 즈음해 개관됐다. 7만3천톤의 철이 사용됐으며 1만3천38개의 큰 들보와 철판, 105만846개의 리벳이 들어갔다.

설계자인 구스타브 에펠의 장래 희망은 원래 화학자였다. 그러나 철도회사에 취업한 뒤 보르도의 갈론강에 22m짜리 철교를 성공적으로 설계하면서 건축기술자로 인생행로가 바뀌었다. 그는 에펠탑의 건설로 '철의 마술사'라는 격찬을 받았지만 정작 에펠탑은 건설 전부터 예술성과 공업성, 추함과 아름다움의 사이에서 시비가 많았다. 특히 모파상, 에밀 졸라, 뒤마 등의 예술가들은 이 탑을 '파리의 수치'로 낙인찍기도 했다.

에펠탑의 완공 후 '모파상'은 에펠탑의 내부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곤 하였는데, 한 기자가 "왜 이곳에서 식사를 하느냐"라고 묻자 "파리 시내에서 에펠탑이 안 보이는 유일한 장소이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미국 자유의 여신상의 내부 철골구조물도 설계한 그는 1923년 오늘 사망했다.

정경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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