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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한명 한명에 맞춤운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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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TBN 교통문화상 3명 선정

왼쪽부터 우승석 대구교통방송 본부장, 김이수 우진교통 기사, 강윤석 경상버스 기사, 곽재희 우주교통 기사, 정원재 대구시 교통국장.
왼쪽부터 우승석 대구교통방송 본부장, 김이수 우진교통 기사, 강윤석 경상버스 기사, 곽재희 우주교통 기사, 정원재 대구시 교통국장.

TBN교통방송은 29일 제2회 대구 TBN 교통문화상 수상자로 곽재희(38'우주교통), 강윤석(31'경상버스), 김이수(우진교통) 등 3명의 버스기사를 선정했다.

706번 버스를 운전하고 있는 곽재희 기사는 올해로 경력 14째인 베테랑이다. 시내버스 중 승객이 많기로 손꼽히는 노선이지만 곽씨는 승객 한명 한명에게 맞춘 맞춤 운전을 하는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곽씨는 "인사 열심히 하고, 노인 승객이 있으면 자리에 앉으실 때까지 기다렸다 출발하는 기본을 지킨 것밖에 없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됐다"고 쑥스러워했다.

시내버스 운전 경력이 3년인 김이수 기사는 승객들에게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김씨는 "손님들이 기분 좋으면 저도 기분 좋고, 좁은 공간에서 서로 웃으며 함께 가는 것 아니냐"며 "최근에는 칭찬을 해 주는 승객들도 많아져 더욱 책임감이 강해졌다"고 했다.

강윤석 기사는 예비 버스기사로 마을버스를 운전했던 경험을 되살려 노인 승객들의 말벗이 되어주는 등 어르신을 배려한 운전습관이 빛났다.

강씨는 "감사 편지를 써 준 승객도 있었는데 지갑에 꼭 간직하고 다닌다"며 "마이크 헤드셋을 쓰고 인사를 하는 모습이 배우 이덕화씨와 비슷하다는 승객들의 평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TBN교통방송은 매년 자체 친절검증단과 대구시 시내버스 모니터단의 도움을 받아 가장 안전하고 친절한 대중교통 기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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