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농사일로 쌓였던 시름과 스트레스를 신명난 노래로 한꺼번에 날려버려요."
청송군 진보면 진보문화체육센터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신나는 음악에 맞춰 마음껏 노래하는 주부들을 만날 수 있다.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신바람 주부노래교실' 회원들이다. 청송 및 영양 지역에서 찾아온 주부들로 30대에서 70대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이곳에는 매주 100명 이상의 수강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회원들 스스로 강사를 초빙하는 등 운영에 나서면서 친목을 다지는 점도 특징이다. 스트레스를 날리며 생활의 활력도 얻고 노래실력까지 키우는 '일석삼조'인 셈.
노래 강사 박양순(한국연예협회 대구시 가수분과위원)씨가 트로트·댄스·발라드·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역동적인 강의를 한다.
회원들은 "노래교실은 재미와 함께 전문가에게 제대로 노래를 배울 수 있는 드문 기회"라고 입을 모은다.
노래교실 남춘화(61·청송 진보면) 회장은 "일주일에 단 하루지만 이제는 수업에 빠지면 그 다음 일주일 내내 우울할 정도로 습관이 됐다"며 "더 없는 생활의 활력소"라고 말했다.
박양순 강사는 "노래교실은 농촌지역 주부들도 즐겁게 노래하며 어울리게 하는 문화프로그램"이라며 "누구나 자신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노래를 멋지게 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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