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일 단행한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 신임 대구지방경찰청장에는 채한철(55) 경찰청 경비국장, 경북지방경찰청장에는 김병철(55) 경찰청 수사국장이 내정됐다.
채 신임 대구청장은 1982년 간부후보 30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2000년 총경으로 승진했으며 강원 태백경찰서장과 서울지방경찰청 공보담당관, 경찰청 홍보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김천 출신으로 금릉중·고교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김 신임 경북청장은 1982년 간부후보 30기로 경찰에 투신했다. 경찰청 감사담당관, 부산지방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1997년 경북경찰청 수사과장, 1998년 영주경찰서장 등으로 경북경찰청과 두 차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울산 출신으로 영남상고(현 부산정보고)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성규 대구청장은 경찰청 정보국장에, 박진현 경북청장은 경찰중앙학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치안정감 인사에서는 윤재옥(49) 경찰청 정보국장이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기지방경찰청장에 내정됐다. 대구 오성고 출신인 신임 윤 경기청장은 경찰대 1기 출신으로 수석 입학과 수석 졸업했으며, 동기들 가운데 선두주자이다. 2008년 경북청장을 역임한 윤 경기청장은 경찰대 출신 1호 경찰청장 예비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윤 청장과 치안정감 승진 경합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진 포항 출신의 이강덕 청와대 치안비서관은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발령났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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