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문대 졸업생 해외취업 줄이어

대구과학대 '해외주문식 교육협약'도 잇따라

김석종 대구과학대학 총장은 최근 중국 연길을 방문, 이 지역 기업들과
김석종 대구과학대학 총장은 최근 중국 연길을 방문, 이 지역 기업들과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과학대학이 해외기업과의 산학협동체결과 해외 기업체의 맞춤식 교육실시, 해외 인턴 및 어학연수 확대 실시 등을 통한 해외취업 활성화에 나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화제다.

이 대학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다국적 기업인 아사달에 현재 중국에서 인턴연수를 받고 있는 4명이 취업된 것을 비롯해 일본 산학협동업체에 4명이 취업되는 등 해외 취업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중국 연길 IT밸리 14개 기업을 비롯해 중국의 22개 기업과 해외 취업을 전제로 한 '해외주문식교육협약'을 체결하고, 모두 120명을 선발해 업체가 주문한 맞춤식 교육을 시켜 내년에 전원 중국 업체에 취업시키기로 기업 측과 합의했다.

이번 겨울 방학 동안에는 10명의 학생을 선발해 중국 IT밸리에 단기 해외취업강화 인턴생으로 파견한다.

이 대학은 또 해외취업활성화를 위해서는 영어나 일본어 등 외국어 구사능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연말 일본에 26명의 취업어학연수생을 파견한 데 이어 1월 초에 필리핀에도 27명을 파견, 영어 구사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중국으로의 취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연말 김석종 총장이 직접 중국 연변대학을 방문, 연변대와 대구과학대학 건축인테리어과와 보석디자인과, 정보통신과, 컴퓨터공학과, 반도체전자과 등과 '학점교류인정협약'을 체결,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앞서 김 총장은 같은 달 일본 벳푸대학을 방문해 관광과와 서비스유통과, 식품영양조리계열과 '학점교류인정협약'을 체결했다.

김 총장은 "해외기업과의 산학협동협약 및 주문식교육협약체결과 어학연수 및 해외인턴생 확대실시 등을 통해 해외취업활성화에 나선 결과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과 일본, 필리핀, 미국 등의 해외 산업체와 긴밀한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인턴생을 추가로 파견해 해외 취업을 통한 취업률 끌어올리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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