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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 발전은 지자체장과 주민 하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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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로 깊은 침체에 빠져 있던 경북 북부 지역에 사람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한다. 북부 지역 중심도시인 안동의 경우 2008년 16만7천300명에서 지난해 말 16만7천430명으로 130명이 늘었다. 1974년 27만188명을 기록한 이후 매년 이어져 온 인구 감소세가 멈춘 것이다. 문경의 인구 증가세는 더 놀랍다. 문경 인구는 지난해 말 7만6천645명으로 전년보다 무려 1천159명이 증가해 2008년에 이어 2년 연속 인구가 늘었다.

이들 지역의 인구가 늘고 있는 것은 경북도청 이전과 기업 유치 등으로 개발 전망이 높아지고 일자리가 늘었기 때문이다. 안동의 경우 경북 도청 이전과 함께 안동을 가로지르는 동서 6축 고속도로가 예정대로 2015년 완공되고 중앙선 철도 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 접근성이 높아져 인구 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몇 년간 괄목할 만한 기업 유치 성과를 보인 문경 역시 2010년 국군체육부대 공사가 시작되는데다 지역 산업단지의 추가 조성이 예정되어 있어 같은 기대에 차 있다.

이들 두 도시의 사례는 지역의 발전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지역민이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잘 보여 준다. 주민들이 고장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지역 사정에 맞는 개발 전략을 수립해 끈기 있게 추진하면 벽지에도 얼마든지 사람이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경북 북부 지역은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이 부족하고 물류비가 많이 드는 입지상의 약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를 탓하고 앉아 있어서는 퇴보와 침체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이 같은 측면에서 경북 북부 지역의 다른 시'군도 안동과 문경의 경험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의 오지라는 경북 북부 지역도 일자리가 늘고 사람들이 북적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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