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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고향 덕실마을 얼음썰매장 관광객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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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고향인 포항 흥해읍 덕실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설치된 얼음썰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흥해읍사무소는 지난해 말 덕실마을에 얼음썰매장을 개장하고 30여대의 썰매를 비치해 관광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추위에도 불구하고 단골코스로 썰매장을 애용하고 있다.

이달 3일 초교생 아들과 덕실마을을 찾은 김진규(38·대구 수성구 지산동)씨는 "새해를 맞아 대통령 고향마을에 들렀는데 뜻밖에도 썰매장이 설치돼 추억을 떠올리며 아들과 신나게 즐겼다"고 말했다.

한편 새해 3일 연휴 동안 덕실마을에는 5천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린 것을 비롯해 최근 평일에는 평균 3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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