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용(58)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깨끗한 수돗물을 대구시민들에게 공급할 책임을 지고 있다. 수도법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그런 그가 '동네우물 되살리기'의 깃발을 잡았다.
- 대구 지하수가 좋다는 사실을 언제 아셨습니까?
▶ 낙동강 1, 4 다이옥산 검출 사건 때 환경녹지국장으로 있었습니다. 수돗물 공급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비상 대체 수원으로 지하수에 주목했습니다.
- 동네우물 되살리기 프로젝트는 어떤 측면에서 수돗물 우선 정책과 배치될 수도 있습니다.
▶ 수도 분야, 토목 분야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우선이지요. 대체 수원은 그만큼 간절했습니다.
-용기가 필요했겠습니다.
▶ 대구시민들의 지하수에 대한 개념을 확 바꾸는 프로젝트입니다. 시작은 작지만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대구에서 성공하면 경북 지역은 물론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봅니다.
- 질 좋은 천연광천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는지요?
▶ 전문기관에 의뢰해 예비검사를 해본 결과 예상보다 수질이 더 좋았습니다. 유럽에서도 절반 이상이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성공할 수밖에 없는 프로젝트라고 확신합니다.
- 지하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좋지 않을 듯합니다만.
▶ 올해 35개 동네우물을 만듭니다. 관건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즐겨 마실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천연광천수를 낭비하게 해서도 안 되겠지요.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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