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판매 휘발유 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11일 마감 기준으로 대구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천647.22원,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은 1천436.66원이다. 경상북도는 보통휘발유 1천637.31원, 자동차용 경유 1천427.30원이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27일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천635.39원으로 단기 저점을 기록한 이후 2주 만에 ℓ당 11.83원 올랐다. 자동차용 경유는 3일 1천426.18원보다 10.48원 올랐다.
대구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해 9월 5일 ℓ당 1천692.87원으로 연간 최고점에 올랐다가 조금씩 내려 10월 22일 1천608.68원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다시 올랐다. 자동차용 경유도 지난해 9월 5일 ℓ당 1천462.14원으로 연간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조금씩 내려 10월 18일 1천285.17원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뒤 계속 올라 요즘 1천430원대를 보이고 있다.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11일 마감기준으로 ℓ당 1천658.43원, 자동차용 경유는 1천447.84원이다.
정유사별로는 보통휘발유는 SK에너지가 1천666.98원으로 가장 비싸고, 현대오일뱅크가 1천644.52원으로 가장 쌌다. 자동차용 경유가격도 SK에너지가 1천457.19원으로 가장 비싸고, 현대오일뱅크가 1천432.55원으로 가장 쌌다.
정유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수요증가 등으로 원유가와 국제 석유제품가의 상승세와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 등으로 가격이 올랐다"며 "국제유가의 상승폭이 커 국내 휘발유 값의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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