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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례대표 영남권 5명 배정"…지역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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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통합과혁신위원회(위원장 김원기)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정당화와 집권을 위해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시 영남 지역을 비롯한 취약 지역에 당선안정권 25%를 의무적으로 할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당선안정권을 20명이라고 보고 5명을 취약 지역의 지역위원장 등에게 배정하겠다는 것"이라며 "5명 중 4명은 영남, 나머지 1명은 서울 강남이나 강원에 주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지역위원장 등 영남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당원들이 대상이 될 것"이라며 당 기여도가 비례대표 공천의 우선적 잣대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럴 경우 현 시도당위원장과 박찬석 전 의원 등 17대까지 비례대표를 했던 인사들도 후보군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제도의 도입으로 대구경북 등 민주당 취약 지역에서 비례대표 숫자가 늘어날지는 의문이다. 위원회 확정안에 따르면 영남권에 돌아가는 비례대표 수는 4명. 이 중 시도별 형평성을 따져 대구, 경북, 부산, 경남에 1명씩만 돌아갈 공산이 크다. 인구 100만명가량의 울산을 제외한 수치이다.

결국 대구경북에 2명이 배정될 공산이 크고 현재 민주당 비례대표 중 지역 출신이 이미 2명이라는 점에서 수의 변화는 크게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약사 출신의 전혜숙 의원과 장애인단체 대표인 박은수 의원 등은 보건복지분야 직능단체 대표성을 갖고 있지만 각각 경북 칠곡과 대구가 고향이다.

전 의원은 "영남권 몫 비례대표 의원을 배려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나 막상 위원회 안을 놓고 보니 그렇게 숫자가 많이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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