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울릉읍 내수전~북면 섬목(4.3㎞)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 공사기본계획이 최종 확정됐다.(본지 1월 6일자 10면 보도)
경상북도와 울릉군은 총 사업비 1천627억원(국비 1천617억원, 보상비 10억원)을 투입해 길이 4.3㎞, 폭 7.5m 규모의 미개통구간 도로를 건설할 계획으로, 올해 20억원을 들여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공사기본계획에 따르면 저동리 내수전 해안에서 와달리 입구까지 1천380m, 와달리 해안도로 끝 북쪽 절벽에서 섬목 휴게소 서쪽(해안 구석) 절벽까지 1천420m, 곤선터널 160m는 각각 터널로 건설한다. 또 와달리구간 600m, 관선터널 끝에서 북면 선녀문(선녀탕) 부근 촬영장소까지 700여m 등은 각각 해안도로로 건설한다. 총 4.3㎞ 중 3곳 2천960m가 터널, 3곳 1천340m가 해안도로로 건설되는 셈이다.
이 중 내수전~섬목 미개통 구간은 깎아지른 절벽과 해상섬 등 해안 절경이 빼어난 곳이지만 대부분이 터널로 개설돼 해안 풍광을 제대로 조망할 수 없게 설계됐다.
이에 대해 도로건설 관계자는 "와달리~섬목 구간을 교량으로 건설할 것을 검토했으나 환경훼손 우려, 깊은 수심에 따른 공사 애로, 태풍 등 교량 사후관리에 엄청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해 터널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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