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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도 위그선 뜬다…내달 17∼20일 시험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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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포항 노선에 운항할 비행선박
울릉·포항 노선에 운항할 비행선박 '위그선(아론 세븐)호. 에어로마린 제공

7월부터 포항~울릉도 간을 날아다니는 비행선박으로 불리는 '위그선'(Wing-ln-Ground crafe) 운항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에어로마린(대표 최영근)은 20일 오전 울릉군의회에서 위그선 취항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포항~울릉~독도 노간 위그선 취항을 위해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국내 위그선 전문 회사 C&S AMT(대전 대덕특구)로 부터 5인승 위그선(아론 세븐·척당 7억원)을 인수받아 울릉 노선에 시험운항 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217km인 포항~울릉 노선은 현재 가장 빠르다는 여객선으로 편도 3시간이 소요되지만 시속 220km인 위그선으로는 운항 시간을 1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에어로마린은 시험운항을 거쳐 7월부터 5인승 위그선 3척을 취항시킨 뒤 11월부터는 14인승을 도입하기로 했다.

위그선 전문업체인 C&S디펜스(대표 조현욱)는 "위그선 시스템에 이상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수면에 내려앉아 안전성이 탁월하다"며 "세계 최초로 위그선 해상 운항 테스트를 끝낸 상태"라고 밝혔다.

위그선은 태풍 등 악천후 시 다른 지역으로 신속히 피항할 수 있고 비행 성능도 뛰어나다. 연료 절감을 위해 해수면에 붙어다니지만 부유물이나 어선을 만나면 비행기처럼 150m 상공까지 날아오른다.

에어로마린 관계자는 위그선이 상용화되면 육지와 섬 간 교통·물류·운송에 도움을 주고 새로운 해양산업 수요를 창출, 섬주민들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위그선 운항과 관련,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말 위그선의 정의와 등급을 새롭게 규정한 선박법·선박직원법 개정안을 만들어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위그선'

선박과 항공기 특성이 결합된 최첨단 해상운송수단으로 해수면 1~4m위를 날아다니는 미래형 항공선박이다. 기존 선박보다 운항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시속 200~300km)돼 '바다의 KTX'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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