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GFEZ로 오세요"…국내 外投기업에 러브콜

대구 서울서 투자설명회

세종시 여파에 따른 해외기업 유치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DGFEZ가 대구와 서울에서 잇따라 외국투자기업 대상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세종시 여파에 따른 해외기업 유치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DGFEZ가 대구와 서울에서 잇따라 외국투자기업 대상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청장 박인철)이 국내 외국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잇따라 투자환경 설명회를 여는 등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따라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 내야할 DGFEZ가 직격탄을 맞게 되는 만큼 외국기업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DGFEZ는 20, 21일 오후 각각 대구 인터불고호텔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투자기업 CEO들을 초청, 'DGFEZ 투자환경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구와 수도권에 진출해 있는 국내 외국투자기업 CEO들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을 높이고, DGFEZ 개발 구상 및 인센티브 소개를 통해 지역으로의 투자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고 DGFEZ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투자 잠재력이 있는 기업 20~30개만을 초청해 기업 밀착형 투자상담 및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박인철 DGFEZ 청장은 "세종시 문제로 대구경북이 기업 유치에 있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지만, 우리 지역도 충분한 입지 장점을 지니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해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규모 투자상담회를 전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GFEZ는 경북에 진출한 외국투자기업들과의 네트워크도 중요하다고 판단, 조만간 경북에서도 외투기업 CEO를 초청한 투자설명회를 추가로 열기로 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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