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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백암산·왕피천 일대 산양 18마리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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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울진 백암산과 왕피천 일대 등 경북지역에서 최소 18마리 이상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방환경청과 서울대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은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 '2009년 울진 왕피천 유역 일원의 산양 서식 실태 조사' 결과 울진군 백암산 일대에서 10마리,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 6마리, 울진 통고산과 영양 상계폭포에서 각 한 마리씩 산양이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 울진, 봉화, 영양 등 경북지역에 10여 마리 정도의 산양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지만, 털 채취를 통한 DNA조사로 비교적 정확한 개체수와 서식지를 확인한 것.

대구지방환경청은 "산양은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은 험준한 산악지역에 소규모 개체군으로 서식하는 특성 때문에 조사가 쉽지 않다"며 "그동안 울진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이 산양의 최남단 서식지로 알려져왔지만, 이번 조사 결과 이보다 남쪽으로 25㎞나 떨어진 울진 백암산 일대에서도 산양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올해 산양 서식지 조사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정밀한 개체수 확인과 유전적 다양성 조사를 벌여 필요시 월악산이나 설악산 등 다른 지역에 서식하는 산양과의 교류를 통해 멸종위기종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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