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른 기전 참가 때보다 의욕 더 생겨" 대구 출신 기대주 김형우 4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바둑리그 4년 연속 대구팀으로 진출

대구 출신의 기대주 김형우(金炯佑·21) 4단이 2005년 입단 이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성적은 27승1무20패(승률 57.45%)로 현재 랭킹은 26위. 바둑계에서 희귀한 무승부는 제13기 GS칼텍스배 예선결승에서 허영호 7단과 3패빅이 나 화제가 된 대국이었다. 이 예의 바른 청년 기사를 만나봤다.

-가족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근무하시는 아버지(김남식)와 어머니(이춘갑)의 1남 1녀 중 둘째로 1988년 3월 2일생입니다.

-바둑은 어떻게 시작했는지?

▶초등학교 2학년 무렵 아버님이 권해서 달서구 상인동의 명심바둑교실(원장 이태기)을 다녔어요.

-프로기사의 꿈은 언제부터?

▶5학년 때 마음을 먹고 서울로 전학 왔어요. 5년간 김원 바둑도장에 다니다가 양재호 9단 문하에서 1년 더 배우고 입단했습니다.

-입단대회는 몇 년 만에 통과한 셈인지?

▶열 번은 나간 것 같아요. 동률 재대국에서 미끄러진 것만 두 차례입니다. 한 3년 걸렸지요. 결국 2005년 8월에 연구생 1위로 입단했습니다.

-현재 거주는?

▶2003년에 집 전체가 서울로 이사해 왔습니다. 저를 위해 아버지께서 근무지를 옮기셨죠.

-그럼 대구에는….

▶일년에 한 다섯 번쯤 다녀 가고 있습니다만, 생활은 서울에서 할 것 같습니다.

-만약에 대구 지역에서 입단자가 나온다면 그 기사가 어디서 활동할 것 같은지?

▶아마도 서울로 오겠지요. 보통 프로가 되는 17, 18세에 지역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거나 지역팬을 대상으로 보급 활동을 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자기 발전을 위해서라도 또래 기사들이 있는 서울행을 택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 귀향하는 경우는 있겠지요.

-2006년부터 4년 연속 한국바둑리그에 진출했는데….

▶대구팀으로만 4년을 뛰었어요. 2008년 성적(8승 5패)이 가장 좋았습니다.

-4연속 '바둑리거' 기록이 대단하지만 의외로 다른 기전에서는 우승권과 거리가 있는데….

▶분명히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대구팀으로 뛸 때 의욕이 더 생깁니다.

-스스로가 보는 기풍(棋風)은?

▶실리적이어서 파괴력은 좀 떨어지는 편이지만 전투형이 아니니까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점도 있습니다. 수읽는 힘을 기르기 위해 사활 공부에 노력중입니다.

-동료 중 껄끄러운 상대를 꼽자면?

▶박정환 7단이에요. 후배지만 기량이 뛰어나지요.

-편한 상대는?

▶한상훈 4단이라고 하면, 본인은 싫어 하겠죠.(웃음)

-가장 인상에 남는 대국은?

▶2008년 LG배에서 중국의 스위에(時越) 4단을 꺾고 8강에 오른 대국입니다. 구리(古力) 9단을 만나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요.

-2009년에 가장 기뻤던 일은?

▶한국바둑리그 3연패입니다.

-새해 소망은?

▶세계 대회에서 성적을 내고 싶습니다.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고 싶구요. 개인적으로는 운동을 열심히 해서 체력을 다지고 싶습니다.

-대구 바둑팬들에게….

▶고향분들, 항상 성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 하는지 지켜봐 주시고, 새해 하시는 일들 잘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기원제공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하고 후보 추가 모집을 결정했으며, 이는 현역 지자체장이 컷오프된 첫 사례로, 이정...
펄어비스의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6일 한국거래소 기준...
정부의 강력한 주택 시장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주택자로 알려진 개그맨 황현희는 자신의 부동산 보유 의사를 밝히며 '부동산은 버티면 된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