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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3m 시커먼 퇴적층이…' 달성洑 공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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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낙동강…환경단체, 중금속오염 제기

낙동강 달성보 가물막이 공사 터파기 현장에서 검은 퇴적층이 발견돼 환경단체들이 중금속 오염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낙동강 달성보 가물막이 공사 터파기 현장에서 검은 퇴적층이 발견돼 환경단체들이 중금속 오염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4대강 살리기 사업 낙동강 달성보 가물막이 공사 터파기 현장에서 2, 3m 넓이의 검은 퇴적층이 발견돼 오염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퇴적층은 함안보와 양산 물금 공사 현장에서도 발견됐다.

환경단체는 검은 퇴적층을 오니(汚泥·오염 물질이 포함된 진흙)층이라고 주장하며 "중금속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준설작업을 계속하면 수질 오염이 우려된다"며 정밀조사와 공사 중단 등을 요구했다. 또 환경단체는 비가 내릴 경우 검은 퇴적층이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사를 발주한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지난해 9월과 12월 두차례 준설토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한 결과 토양환경보전법상 오염 기준 이내로 성토 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수질 오염을 유발할 것이라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대해서는 "가물막이 공사 현장에서 나온 물은 4단계의 침전지와 정수 과정을 거쳐 본류로 방류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마시는 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나머지 구역에 대한 준설작업 시공방식도 물막이를 치고, 물을 다 빼낸 뒤 흙을 파 내는 방식이어서 강물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준설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오염도를 초과한 흙이 나오면 적법한 폐기물 처리 절차에 따라 흙을 처리한다"며 "환경단체가 우려하는 2차 토양오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낙동강지키기대구경북시민행동'은 21일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 등과 달성보 건설현장을 찾아 문제가 된 퇴적층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으며 시공사인 현대건설도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맡겼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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