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보건대, 종합병원급 재활병원 내달 문연다

대구보건대학이 종합병원 수준의 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27일 대구보건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개원을 목표로 북구 동천동에 지하 2층, 지상 8층에 100병상 규모로 종합병원 수준의 재활전문병원(가칭 대구보건대학병원) 건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이 건립되면 대구보건대학은 의과대학이 없는 전문대학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부속병원을 갖게 된다. 이미 부지와 건물을 확보한 대학 측은 최종적인 병원설립 허가 단계만 남겨 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건립되는 병원은 내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으로 운영되고 의사, 간호사, 약사, 영양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방사선사 등 분야별 의료진과 물리수술실, 임상검사실, 방사선장치, 회복실, 조제실, 물리치료실 등 종합병원에 버금가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물리치료·장애치료·인지재활치료·수중치료·언어치료·장애치료 등 다양한 치료센터가 들어서며 수술과 입원, 재활치료, 요양, 연구센터 등 각종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 측은 현재 관계기관과 병원설립 인허가를 위한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이달 중 허가 여부가 결정되면 다음달 개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우리 대학이 가지고 있는 보건 의료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병원에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공급할 수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병원 역시 환자들에게 최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대학과 병원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 지역최고의 교육·의료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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