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치·깻잎 그리워요" 대구FC 터키 전훈 숙소표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터키 안탈랴 숙소에서 선수들은 나이와 친분을 고려, 2명씩 한 방을 사용하고 있다. 방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물건들이 방안에 자리하고 있다. 방 한쪽엔 유니폼과 체육복이 쌓여있고 침대 옆으론 3, 4켤레의 축구화가 가지런히, 또는 어지럽게 놓여있다. 또 게임기나 MP3, 책 등은 누워서 손에 닿을 수 있는 침대 바로 옆 탁자에 놓여 있다. 이뿐 아니라 오랜 타지에서의 생활에 대비, 집에서 갓김치, 배추김치, 쥐포, 깻잎, 무말랭이, 김 등 한국 반찬을 바리바리 싸와 냉장고 등에 넣어 두기도 한다. 선수들은 "피곤하니까 누워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침대 바로 옆 탁자에 올려놓는다. 또 3주 이상 닭고기 등 같은 음식만 먹기 때문에 전지훈련 기간 중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각종 반찬을 챙겨오는 선수가 적잖다"고 했다.

선수들의 하루 일정도 빡빡하다. 훈련과 식사, 휴식 등 간단하고 단조로워 보이는 일정이지만 하루가 정말 쏜살같이 지나간다. 선수들은 "아침 8시 30분에 기상해 9시 식사하고 훈련 준비 후 오전 훈련, 또 점심 먹고 휴식 취하다 오후 훈련하고 저녁 식사하고 나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끝이 나 있다"며 "저녁 식사 후에 여가 시간을 즐기다 11시쯤 잠자리에 드는데 개인에 따라 좀 더 놀다 자는 선수도 있지만 피곤해지기 때문에 대부분 다음날 일정을 위해 12시 전엔 잔다"고 말했다. 터키 안탈랴에서 이호준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