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내 자전거 도로가 2014년까지 136개 구간 707㎞로 늘어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자전거 4천대가 도입된다.
대구시는 5일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및 활성화' 보고회를 열고 자전거 도로 확충을 통해 수송분담률을 지난해 연말 기준 2.8%에서 5%로 올리며 1인당 자전거 보유율도 27.4%(69만대)에서 48%(120만대)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역 내 자전거 도로 총연장은 543㎞이며 이중 자전거 통행만 가능한 전용도로는 45.4㎞다. 시는 해마다 40여㎞ 구간을 신설해 전용도로를 50개 구간 270㎞로 늘릴 방침이다.
또 자전거 전용차로 4개구간, 16.8㎞를 비롯해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는 80개 구간 414㎞로 확대하며 자전거 우선도로는 2개구간 6.6㎞가 신설된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도로는 안전성이 우선시되는 만큼 가드레일 및 차량 진입 방지턱 설치, 유색 포장 등을 통해 승용차와 동선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건설되는 자전거 도로는 3월 착공에 들어가는 대구스타디움~안심~도청교를 잇는 38㎞(사업비 92억원) 노선과 두류네거리~만평네거리 8㎞(9억원) 등 2개 구간이 있으며 신천~대구스타디움 25㎞(25억원)는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공공자전거(U-bike) 1천대를 도입하고 연차적으로 4천여대까지 늘리며 자전거보관대는 2만6천개에서 5만2천개로 확대된다.
한편 대구 지역 자전거 이용 실태를 보면 레저 목적이 35%, 통학 및 출근이 27%, 쇼핑이 18%였으며 1회당 이용거리는 1~3㎞가 18%, 3~5㎞가 52%, 5㎞ 이상이 21%를 차지했다.
이재협 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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