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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地選전략 마련후 일괄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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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기 위원장 "대구시장 경선 출마여부 발표 3워로 연기"

6·2지방선거 한나라당 대구시장 경선 출마가 유력한 서상기 대구시당위원장이 출마 여부 방침을 3월 이후로 연기할 뜻을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 위원장은 애초 2월 말쯤 경선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그러나 그는 8일 "아직 출마 여부를 결정하기엔 이르다"며 "3월 이후에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세종시 수정안이 정국의 뇌관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친박계 전체가 지방선거를 어떻게 치를지에 대한 입장을 결정하지 못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종근 의원은 이와 관련 "친박계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누구를 낼 것인지 정리가 안 됐고,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밝힌 바 있다.

친박계에서는 대구시장에 서 위원장, 부산시장에 서병수 의원, 경남지사에 김학송 의원, 강원지사에 이계진 의원이 각각 출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김학송 의원의 경우 친이계인 이방호 전 의원이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화하자 친박계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아직 지방선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아 출마설이 나도는 친박 의원들도 공식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서 위원장은 "대구시장 경선 출마 여부를 친박 전체의 조율 속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친박계의 의견 조율에 따라 서 위원장이 직접 출마하거나, 다른 친박 의원이 출마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친박 의원이 아무도 출마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서 위원장은 시당위원장직을 유지할 뜻도 밝혔다. 현재 상황에서 시당위원장을 그만두면 출마 선언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주성영(대구 동갑) 의원은 최근 "유승민 의원에게 대구시장 한나라당 경선 출마를 권유했지만 본인이 단호하게 사양했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유 의원이 서 위원장의 입장을 고려해 이 같은 제안은 거부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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