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야 5당과 시민사회단체는 8일 오전 시의회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 행정자치위가 기초의회의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분할해 통과시킨 것은 정당공천에 기반한 풀뿌리 기초의회를 독점하려는 한나라당의 과욕"이라고 주장했다. 또 "2005년에 이어 또다시 선거구획정위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하고 독단적인 횡포를 부리는 것은 정치적 다양성을 확보해 건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을 다지자는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입법 취지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선거구획정위 원안을 당리당략에 따라 무시하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며 "10일 대구시의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야당들은 선거구획정위 원안 사수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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