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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청 '학원연구지구' 개발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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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사업비·국비 조달 직접 나선다

경산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대 648만6천530㎡(196만평)가 2007년 12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해당 지주 등이 3년째 사유재산권 행사 제한에 따른 민원을 제기하자, 경산시가 "경제자유구역청의 지지부진한 사업 추진에만 목을 맬 수 없다"면서 자체 사업비 마련 및 국비 조달에 나섰다.

시는 특히 기존의 '학원연구지구'로는 경제자유구역이 성공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세부 계획 변경을 위한 작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내 '학원연구지구'의 기반시설인 도로 총연장 7.4㎞, 폭 3.5m를 우선 개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관련 용역비 2억5천만원(도비 1억원 포함)을 확보한 가운데 예비타당성 조사비로 국비 20억원, 도비 20억원 등 4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최병국 시장이 이달 4일 상경, 지식경제부·국토해양부 등 관계 부처에 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아울러 최 시장은 전기·통신·가스시설 등 기반시설 공사의 국비 지원 확대도 건의했다.

특히 '학원연구지구'로 한정할 경우 부지 분양에 난항을 겪는 것은 물론 개발에도 상당기간이 걸리면서 자칫 경제구역 지정이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을 하고, 지역 국회의원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등과 힘을 합해 경쟁력 있는 기업 등을 유치할 수 있도록 세부 시설지를 변경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 계획에 따르면 당초의 국제교육·연구·지식산업시설·공동주택단지 조성 안을 첨단 메디컬산업·LED조명·친환경 자동차부품소재업 등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쪽으로 변경하고, 녹지비율도 26%에서 20% 줄인다는 것.

한편 경산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최근 포스코건설을 찾아 경산지역 경제자유구역 조성 사업 타당성 용역 및 건설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산·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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