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산재한 수백여개의 공원을 인터넷을 통해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대구시는 9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다음달부터 지역 내 708개 공원을 모두 열람할 수 있는 공원지리정보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6억9천600만원을 들여 구축한 공원지리정보시스템은 공원 조성부터 유지 및 관리까지 전 단계를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역 내 모든 공원을 대상으로 현장 검증과 실측, 시설물 조사 등을 통해 자료를 축적했다. 이 기본 정보를 토대로 구성된 대구시의'생활공간정보시스템(www.gis.go.kr)'에 접속하면 내 집 앞 공원의 위치와 설치 연도 등 연혁, 주요 시설물과 교통정보까지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공원 가상현실시스템(VR)을 통해 봉무공원과 앞산공원, 달성공원 등 주요 공원은 물론 앞산과 비슬산, 팔공산 등 지역 산의 등산로 정보와 항공사진, 파노라마 사진을 보며 가상체험도 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공원관리가 가능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지공간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과제로 모바일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컨텐츠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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