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책] 조금만/ 타키무라 유우코 글/스즈키 나가코 그림/허앵두 옮김/한림출판사/32쪽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동생이 태어난 후 첫째는 가족의 사랑을 동생과 나눠야 하는 것이 충격이다. 그러다 보면 동생을 미워하거나 질투하기도 하고 엄마에게 투정을 부린다. 그러나 단비는 다른 첫째에 비해 어른스럽다. 동생에게 엄마를 양보하고 이제껏 엄마가 해주던 일을 자신이 하려고 노력한다. 시장에서 돌아오는 길, 엄마의 손을 동생에게 양보하고 엄마 치맛자락을 조금만 붙들고 온다. 잠옷을 갈아입을 때도 머리를 묶을 때도 놀이터에 놀러 나갈 때도 엄마는 동생 돌보는 일에 바쁘다. 놀이터에서 돌아온 단비는 이제껏 꾹꾹 참았던 말을 엄마에게 한다. "엄마, 단비를 조금만 안아 주세요." 졸린 눈을 비비며 늘 덮고 자는 이불을 끌고 온 단비를 본 엄마는 맘이 짠하다. 그리고 말한다. "조금만이 아니라 많이 안아 주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 단비는 엄마 냄새 가득한 품 안에 꼬옥 안겼다. 그리고 그동안 동생에게 조금만 기다리게 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