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독도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실시하는 독도 일일등대장 체험행사에 올해부터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게 됐다.
9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독도 일일등대장 체험행사에 올해부터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도 참가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포항항만청은 이에 따라 체험행사에 일반국민과 함께 국내거주 외국기자와 상사 주재원, 교육 관계자 등 독도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의 참가신청도 받기로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신청시기와 방법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올해 일일등대장 체험행사는 독도입도 해상조건이 가장 좋은 8월부터 1개월간 매주 1회(1박2일)씩 3인1조로 편성해 5회에 걸쳐 총 1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독도등대에서 숙식하면서 등대장 임무와 해양교통시설 전반에 걸친 소양교육을 비롯해 등대불빛의 점'소등과 주기확인, 주요 장비와 시설물의 운영상태 점검, 등대순찰 업무 등을 체험하게 된다.
또 등대직원 숙소에서 직원들과 동일한 상황에서 근무하고 근무를 마치면 명예등대장 임명장도 준다.
이와 함께 대외홍보 강화를 위해 독도의 사계를 담은 풍경사진에 'DOKDO IN KOREA'라는 영문 문구를 새겨 온라인을 통해 국내외에 배부하기로 했다.
독도 등대는 1954년 최초로 점등된 뒤 1998년 유인등대로 전환돼 현재 6명의 등대원이 한 달 주기로 1개조 3명씩 교대근무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체험행사 때도 20명 모집에 219명이 몰리는 등 국민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상진 포항항만청장은 "우리 땅 독도를 국민들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올바로 알리기 위해 외국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독도를 알리고 수호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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