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낳았습니다."
황금중학교 강병국 교장과 학생대표 3명은 11일 매일신문사를 방문해 아이티 지진참사 피해 주민들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178만2천560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으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또 다른 기부의 손길이 더해졌다. 지난해 연말 불우이웃돕기를 통해 모금된 성금을 아이티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의견이 모아지자 학교내 '함께가는 길'이라는 청소년 단체에서 간식비를 아껴 추가로 성금을 보탠 것. '함께가는 길'은 학생들끼리 서로 이끌어주고 도와주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으로 대구시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친한친구'사업의 일환이다. 학생들이 간식비를 아껴 성금을 보탰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성금을 보탰다.
강 교장은 "학생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지친 아이티 주민들에게까지 전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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