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굴지의 정보통신연구소인 알카텔-루슨트 벨 연구소 김종훈(43) 사장이 포스텍에서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포스텍은 벨 연구소의 첫 한국인 사장인 김 사장을 명예공학박사 학위 수여자로 선정하고 17일 열리는 제21회 졸업식에서 학위 수여식을 갖는다.
김 사장은 이날 포스코국제관에서 '지식에서 혁신으로'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도 연다.
김 사장은 중학교 2학년 때인 1975년 미국으로 이민, 존스홉킨스대와 메릴랜드대를 졸업한 뒤 자신이 설립한 통신 벤처기업을 11억달러에 루슨트(현 알카텔-루슨트)에 매각해 벤처신화로 떠올랐고 그 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포브스지가 선정한 미국의 400대 부호에 선정됐다.
김 사장은 이후 루슨트의 사업부문 사장과 메릴랜드대 교수를 거쳐 2005년에는 벨 연구소 80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사장으로 취임했다.
포스텍 관계자는 "김 사장의 치열한 삶과 도전정신, 적극적인 사회공헌 등이 글로벌 리더를 목표로 하는 과학도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판단해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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