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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힘' 후지사와 리나 양 프로기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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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연소 입단

고(故) 후지사와 히데유키(藤澤秀行-한국에서는 후지사와 슈코로 더 유명하다) 9단의 손녀 후지사와 리나(藤澤里菜·11)양이 일본 최연소 입단 기록을 세우며 일본기원 기사(棋士) 채용 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현재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리나양이 정식으로 프로에 입문하는 4월 1일의 나이는 11세 6개월로, 일본 최연소 입단 기록을 42년 만에 3개월 단축했다. 그동안 일본 내 최연소 입단 기록은 조치훈 9단이 가지고 있던 11세 9개월이었다. 일본 여자기사 최연소 입단 기록은 현재 여류기전 3관왕(여류명인·여류본인방·여류기성)을 질주 중인 대만 출신의 씨에이민(謝依旻) 5단이 세운 14세 4개월. 한국은 조훈현 9단의 9세 8개월이 최연소 입단 기록이다.

최근 일본 관서기원에서 입단한 한국 출신 홍맑은샘 초단의 도장에 다니고 있는 리나양의 아버지 역시 일본기원 소속 후지사와 가즈나리(藤澤一就) 8단으로, 3대가 프로기사의 길을 걷게 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나양은 6일 도쿄(東京) 일본기원에서 막을 내린 여류기사 채용시험에서 6승2패를 기록해 3자 동률을 기록했지만 서열에서 앞서 입단을 결정지었다. 여섯 살 때 바둑을 시작한 리나양은 지난해 4월 일본기원 원생 생활을 시작해 입단 세 번째 도전 만에 수졸(守拙·초단의 별칭)에 올랐다.

3대 기사 탄생이 아직까지 한국에는 없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3대째 프로 바둑의 가업을 잇는 전문 기사들이 종종 있다. 관서기원의 고(故) 세키야마 리이치(關山利一) 9단, 고(故) 세키야마 도시오(關山利夫) 9단, 세키야마 도시미치(關山利道) 9단이 첫 3대 기사이며, 직계가 아닌 경우에는 고(故) 기타니 미노루(木谷實) 9단의 딸 고바야시 레이코(小林禮子) 6단, 외손녀 고바야시 이즈미(小林泉美) 6단 가족과 고(故) 가지 가즈타메 9단의 사위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 9단, 외손자 다케미야 요코(武宮陽光) 5단 가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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