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2008년 생명표'에 따르면 태어난 아이의 '기대 수명'이 80.1년으로 조사됐지만 '건강 수명'은 71세에 그쳐 일생 동안 9년은 질병과 싸워야 한다는 결론이다. 이처럼 현대인은 오래 사는 만큼 각종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졌으며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방법 중 하나는 예방과 조기검진이며 전문가나 검증된 여러 자료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 신호등'은 그런 면에서 독자들에게 반가운 책이 될 듯하다.
최고 전문의 210명이 각자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신체별 또는 신체와 상관없이 나타나는 증상과 징후들을 정리하고, 그에 따른 예방법과 신속한 대처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목표는 환자가 제때 병원에 도착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집에 상비약처럼 두면 응급상황이나 나와 내 가족에게 미심쩍은 몸의 변화가 느껴질 때 펴보고 약을 먹을지, 병원에 갈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집에 두고 꼼꼼히 읽어야 할 가정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다. 528쪽, 1만4천800원.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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