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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브랜드 구축과 유통구조 개선이 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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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작 위주인 경북 농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북도 농수산물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희소식이다. 경북 지역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 '사이소'(www.cyso.co.kr)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안동 농산물 도매시장의 사과 거래량도 전국 공영 도매시장 전체 사과 거래량의 20%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의 사과 거래량을 5%가량 능가한 수치라니 놀랍다.

특히 상주 곶감과 경북 북부 지역 사과, 울진과 영덕 대게 등 지역 특산물이 이번 설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상주 곶감의 명성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교차가 큰 산간 지역인 경북 북부 지역에서 생산된 사과도 저장성과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고 영덕'울진 대게도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주문이 쏟아졌다고 한다.

값싸고 질 좋은 상품만 공급하면 저가의 중국산 농수산물이 쏟아져 들어와도 우리 농수산물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다. 품질 개선과 함께 유통 마진만 줄이면 경북의 농수산물도 얼마든지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방증이다. 안동 농산물 도매시장이 전국 최대의 사과 거래량을 기록한 것도 각종 첨단 경매 시설과 시스템을 갖춰 투명한 유통 과정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농수산물은 공산품과 달리 계획 생산을 할 수 없다. 풍'흉작에 따라 가격이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경우가 잦다. 게다가 전근대적인 농수산물 유통 구조는 그동안 우리 농어민들의 시름을 깊게 했다. 따라서 경북 농업의 활로는 농수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에서 찾아야 한다.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와 안동 농산물 도매시장의 성과가 그래서 더욱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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