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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전자고, 특성화 명문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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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학교도 특색과 브랜드를 갖추면 경쟁력이 있습니다."

영천 화남면 삼창리의 산동중'영천전자고(교장 조인호)가 '특성화 명문학교'로 떠오르고 있다.

영천전자고는 대구경북의 모바일 특구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에 발맞춰 올해부터 모바일전자과와 디지털의료전자과 등으로 과를 개편해 특성화 교육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교사 10명이 이미 영남대의료원에서 의료공학 기초이론과 실습, 의료기기 운용 등에 관한 연수를 받았다.

경북도내에서 지난해 전문계고 취업률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이 학교는 산학협약 체결, 기업 인턴제 및 현장실습, 중소기업연수원의 실무교육, 창업동아리 활성화, 기능사 자격증 대비반 운영 등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영남대 의료공학연구소, 경일대, 경산1대학, 구미1대학, 대구과학대학 등 12개 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취업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영천전자고의 특성화로 산동중 학생들의 학력도 동반 향상되고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전교생 22명은 오후 8시까지 교사들의 지도로 방과 후 수업과 자율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학교로 특화하기 위해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산동중'영천전자고 출신 1만3천여 동문들도 모교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다. 인천에서 서해케미칼을 운영하는 정봉식(63'산동중 15회 졸업) 대표는 지난 연말 학교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모교에 기탁했고, 산동중 총동창회는 '등록금 한번 더 내기 운동'으로 모교발전기금을 모으고 있다.

산동중 24회 출신인 조인호 교장은 "특성화 교육에 더욱 노력하는 등 지역 명문학교로 발전시켜 동문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대에 호응하겠다"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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