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약목보수기지' 칠곡군·군의회, 통합 이전 재요구

컨테이너 철도 운송의 영남권내륙물류기지 흡수 통합을 추진해온 칠곡군과 약목보수기지의 존치를 바라는 철도공사의 상반된 입장이 수년째 논란(본지 2009년 12월 18일자 3면 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칠곡군과 군의회가 약목보수기지의 민원 해결과 통합 이전을 또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칠곡군 도시주택과 관계자 2명과 군의회 김학희·배완섭·이우용 의원은 지난달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한 데 이어 최근 국토해양부를 찾아 대형차량 통행으로 인한 소음공해 등 약목보수기지의 민원 해소를 촉구하는 한편 5월 말 준공 예정인 영남권내륙물류기지로의 통합 이전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약목보수기지 내 구미철도CY(컨테이너 적치장)의 적법한 운영과 민원 해결을 위해 현재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라며 3월 말쯤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칠곡군과 협의를 거쳐 현안이 원만히 처리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칠곡 약목역 인근 약목보수기지 내 철도 컨테이너 적치장은 수년째 편법 운영되고 있는 것은 물론 대형차량 통행으로 인한 차량 소음과 도로 파손, 진입도로 주변 및 북삼교 일대의 원활한 교통 흐름에도 큰 지장을 주고 있어 주민들이 수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해 왔다.

칠곡군 관계자는 "약목보수기지 내 구미철도CY로 인한 통행불편 등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물류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천면 연화리 일원에 건설하고 있는 국내 5대 권역의 거점 내륙물류기지인 영남권내륙물류기지로의 통합 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칠곡·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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