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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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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문화재단과 OCI 포항공장은 18일부터 3월 1일까지 포항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향기로 가득한 민화-일상의 관조'전을 연다.

송암문화재단의 소장품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민화를 주요 작품으로 우리 옛 그림의 미적 가치를 재조명해 보고자 마련됐다.

전시되는 작품은 병풍 6점을 포함해 총 31점이며 신선도, 화조도, 십장생도, 구운몽도, 미인도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향기로 가득한 민화-일상의 관조'전은 지난해 7월 송암문화재단 전시관에서 열려 화단과 관객,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격려에 힘입어 지방순회전을 기획하게 됐다.

지방순회전은 OCI 지방사업장이 있는 지역에서 열리는데 군산 등에 이어 포항이 세 번째 전시다.

조선시대 민화는 현세적인 염원을 주제로 장수, 부귀, 다남, 출세 등 시대에 따라 다양한 내용으로 전개됐다.

형식에 있어서는 화조도, 설화도, 십장생도 등의 정형화된 양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전통회화의 답습에서 시작된 이러한 유형의 확립은 민화가 장식적인 용도로 일반화되면서 더욱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또 진채의 사용, 형태의 과장, 구성의 반복 등 기법에 있어서도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과거 일상에서 향유했던 아름다움을 되돌아보고 일상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본질을 재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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