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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섭의 칩샷올카바] '마스터 아이' 오른쪽 공도 오른쪽에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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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아이'란 사물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주된 눈을 말한다. 사람은 두 개의 눈을 가지고 있지만 두 눈으로 사물을 동시에 보는 것이 아니라 한쪽 눈으로 사물을 보고 한쪽 눈은 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주 눈은 높고 낮음, 길고 짧음을 정확하게 구분하지만 보조하는 눈은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

골프에서도 '마스터 아이'를 적용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골퍼는 이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 사진처럼 양손을 모아 조그만 구멍을 통해 목표물을 정확하게 선정하고 이를 보면서 천천히 양손을 눈 가까이 이동시키면 한쪽 눈은 자동으로 양손에 가리게 되고 한 눈은 지속적으로 목표를 바라보게 된다. 목표를 지속적으로 바라보는 눈이 '마스터 아이'이고 손에 가린 눈이 보조 눈이다.

'마스터 아이'가 오른쪽이라면 공을 오른쪽에 둬야 한다. 어프로치는 띄우려고 하지 말고 낮게 굴리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오른발 부근에 공을 놓고 어프로치를 하면 공은 뜨지 않고 잘 구른다. 스윙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쇼트 및 미들, 롱 아이언, 우드, 드라이버까지도 오른쪽에 공을 둔다. 처음에는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가급적 '마스터 아이'로 공을 볼 수 있도록 오른쪽에 공을 두는 습관을 들인다. 드라이버에서도 몸 가운데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당연히 탄도는 낮게 형성되고 런이 많은 스윙이 된다. 드라이버는 낮아도 충분한 거리가 나오므로 문제가 없지만 아이언은 런이 많이 나오므로 그린 앞을 노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연습을 통하여 구질을 확실하게 알고 이를 적용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반대로 '마스터 아이'가 왼쪽 눈이라면 공은 왼쪽에 두는 것이 좋다. 어프로치는 굴리는 것보다는 띄우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왼발 부근에 공을 놓고 어프로치 하면 공은 구르지 않고 잘 뜬다. 스윙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공이 왼쪽에 있기 때문에 양손 끌기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체중의 끝단에 공이 놓이게 되므로 자칫 방심하면 몸을 따라 양손이 쉽게 회전이 되고 동시에 클럽헤드도 따라 회전하게 돼 공은 방향과 거리를 잃게 된다. 아이언과 드라이버 모두 높은 탄도를 형성하게 된다. 드라이버는 런이 거의 없다. 거리가 많이 줄게 되는 단점이 있다. 아이언도 탄도가 높고 백스핀이 많게 걸린다. 공은 지면에 착지하면 바로 정지한다. 그러므로 그린을 직접 노려야 한다.

'마스터 아이'가 오른쪽인 골퍼는 공의 위치가 오른쪽에 놓이게 되므로 스윙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왼발 끝을 충분히 열고 양발은 완전히 오픈하면 효과가 있다.

한국프로골프연맹(KPGA)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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