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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강의평가 공개 '시끌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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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서열화 부추겨" "수업의 질 향상 효과"

경일대가 개별 교수들의 강의 평가 결과를 공개해 지역 대학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경일대는 11일부터 학교 홈페이지 학사공지란에 2009년 1학기에 개설된 1천309개 전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수업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정현태 부총장은 "학생들의 올 1학기 수강 신청에 도움을 주고 교수 평가에 객관적인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며 "대구경북 지역에서 교수들의 강의 평가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다수 대학은 수업평가 결과를 해당 교수나 학과장에게만 통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동국대, 울산대 등이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수업평가는 8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수들의 수업 준비, 강의 계획, 수업의 적절성, 성실성 등을 평가한다. 평가 등급은 5등급으로 구분된다.

경일대의 교수 수업평가 결과는 연봉 계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교수 사회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교수들은 평가결과가 나쁠 경우 '무능하고 연봉이 낮은 교수'로 매도당할 가능성이 있고 학생들에 의한 교수 서열화라는 부정적 측면도 있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경일대 관계자는 "수업평가 공개에 따른 부작용도 있겠지만 수업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 대학 본연의 역할인 우수 학생 배출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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