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있다. '지구의 마지막 보물창고'로 불리는 북극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EBS '다큐프라임-지구 온난화 국제공동프로젝트 북극열전(Ice Race)'은 한국과 노르웨이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준비된 초대형 시사 다큐멘터리다. 국내 방송사상 최초로 제작진이 쇄빙선을 타고 북극의 장엄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북극은 어느덧 쉼 없이 불타는 전쟁터가 되었다. 전 세계 석유와 가스자원의 25%가 있는 '에너지 창고' 북극에는 자원 개발의 바람이 불고 있다. 12만5천년 만에 해상 수송로가 열리고, 이는 북극해 인접 국가에게 막대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하게 된 것은 인류의 화석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북극 해빙이다. 지구 온난화는 빙하를 녹이는 최강의 파괴자이자 북극해 자원개발의 불쏘시개가 되었다. 이를 두고 인접 국가들의 경제적·정치적 경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우리 또한 북극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에너지 전쟁과 환경 위기에 직면했다. 과연 인류는 지속가능한 삶을 유지하고 공존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1부 '프롤로그-위기의 북극을 가다' (22일), 2부 북극 항로, 신 해상 실크로드의 꿈 (23일), 3부 원시 북극의 위기(24일), 4부 남획의 그늘 (3월1일), 5부 신 냉전의 그림자 (3월2일), 6부 영토 분쟁의 서곡 (3월 3일)이 차례로 방송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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