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의 실업률이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내리막길을 걷던 실업률이 지난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
동북지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지난 6년간(2004~2009년) 대구경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실업률은 2004년 4.2%를 기점으로 2008년 3.6%로 해마다 감소세를 이어왔지만 지난해 4.3%로 다시 치솟았다. 경북의 실업률도 2004년 2.6%에서 2008년 2.1%로 낮아졌지만 지난해 2.7%로 뛰었다.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해마다 감소했던 실업자 수도 지난해에는 다시 증가, 2004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대구경북 모두 최근 6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2004년 이후 대구경북의 고용 사정이 조금씩 나아지는 기미가 통계상에서 보였지만 2008년 말부터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로 지난해 지역의 고용 사정이 다시 나빠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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