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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포켓' 외국인 소식지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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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 월간지 발행 1년…지역 정보창구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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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대구 포켓' 제작 관계자들이 TV뉴스를 시험 제작하고 있다. 2.월간 '대구 포켓'을 즐겨보는 외국인들이 대구 포켓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 포켓 제공

'주머니(Pockets) 속의 대구 알리미 대구 포켓(Daegu Pockets).'

크기는 작지만 대구의 골목 체험과 맛집, 문화정보가 안내지도와 함께 담긴 월간지다. 영어와 한글로 발행돼 대구에 거주하는 2만3천여명의 외국인과 대구 시민들에게도 지역 소식을 알차게 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발행 1년(지난해 2월 제1호 발행)을 자축하는 기념 파티가 열렸다. 48쪽, 1천부로 시작한 대구 포켓은 현재 68쪽에다 최대 4천부를 발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 1만부까지 발행 부수를 늘릴 계획이다.

발행인 크렉 화이트(37·캐나다)씨, 마케팅 담당 스콧 맥로프린(29·미국)씨와 e-메일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맥로프린씨는 "지난해 동성로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등 대형 행사 홍보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화이트씨는 "독자들이 '대구 포켓 이전과 이후'로 나눌 정도로 대구 포켓이 대구의 정보 창구로서 역할을 하게 됐다"며 흡족해했다. "모두 독자들의 활발한 피드백 때문"이란다.

대구포켓은 이제 TV뉴스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구 남구 대명동 디지털산업진흥원(DIP)에서 프로그램을 시험 제작 중이다. 맥로프린씨는 "올해 안으로 인터넷이나 TV에서 곧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구포켓의 '원대한'(Big) 계획은 또 있다. "대중을 대상으로 한 영문 콘텐츠 제작의 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맥로프린씨는 "대구는 이런 면에서 선두주자가 되기에 충분히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화이트씨와 맥로프린씨는 대구 포켓 제작에 함께하는 자원봉사자와 독자, 그리고 후원업체들에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대구 포켓 제작에는 2명의 한국인 스태프를 포함, 40여명의 인원이 손을 보태고 있다.

두 사람은 "이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며 "대구의 외국인 사회에 대구를 알리기 위해 더 많은 독자들이 지켜봐 주고 더 많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 줄 것"을 희망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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