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대구의 대표적 테마파크인 C&우방랜드를 인수, 우방랜드 회생의 길이 마련됐다.
4일 C&우방랜드는 공시를 통해 "이랜드그룹의 레저사업 계열사인 이랜드레저비스는 3일 C&구조조정유한회사가 보유 중인 C&우방랜드의 주식(1천270만주·발행 총 주식의 38.6%) 등에 대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에 따라 이랜드레저비스는 우방랜드 정기주총일(25일 예정)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승인을 통지받은 날 중 늦은 날에 인수잔금을 치른다. 인수 주식금액은 입찰일을 기준으로 할 때 12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레저비스는 우방랜드 주총일에 이사 선임 등을 통해 우방랜드를 경영하게 된다.
이랜드레저비스는 최신 놀이기구 도입과 노후시설 교체 및 리뉴얼 등을 통해 우방랜드 정상화에 나설 예정이다. 우방랜드 황춘식 재무팀장은 "우방랜드가 법정관리까지 가지 않고 견실한 기업에 인수돼 다행"이며 "경영정상화로 우방랜드가 재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12월 18일 우방랜드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 작업을 벌였지만, 채권금융기관의 동의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 바람에 우방랜드는 상장폐지의 위기에 몰렸으며, 노조 등이 나서 채권금융기관을 설득해 왔다.
이랜드그룹은 당초 인수협상 대상자로 유통부문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을 내세웠으나 우방랜드의 업종 특성 등을 고려해 이랜드레저비스로 인수 주체를 변경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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