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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라리아 퇴치 모기장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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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수 유엔재단 상임고문 고향서 모금 캠페인

"10달러짜리 특수 화학제품으로 처리된 모기장 1개가 한 가족 단위인 4명을 말라리아로부터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대구 출신의 유종수(46) 유엔재단(United Nations Foundation) 상임고문(Senior Advisor)이 아프리카 등지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세계 말라리아의 날인 4월 25일부터 8월 말까지 500만달러(10달러×50만개)를 모아 전 세계 200만명(50만개×4명)을 말라리아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것이 목표. 경북도와 서울시도 이 모금 캠페인에 함께 동참했다.

유 고문은 4일 매일신문사를 방문, "세계 곳곳에서 하루 3천명꼴로 말라리아로 죽어가는데 이는 지난 9'11테러 때 사망자 수와 비슷하다"며 "대구경북에서 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구심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구에서 서울, 서울에서 세계로 확산되는 게 아니라 대구에서 곧바로 세계 각지로 전파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재단이 바라는 이 캠페인의 이상적인 방향은 학교, 회사 등 소규모 단위의 클럽을 중심으로 모금 운동이 벌어져 십시일반으로 큰돈이 모여지는 것이라고 유 고문은 설명했다.

캠페인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유엔재단 국제협력 프로그램 최준용 팀장은 "4, 5개월 만에 500만달러를 모으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며 "지역 언론과 기관단체 등에서 적극 나서 세계 말라리아 퇴치에 앞장서는 대구'경북민이 많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또 "아이티에 구호의 손길을 보내듯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말라리아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조금씩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서 태어난 유 고문은 달성초교-경일중-청구고(14기)를 거쳐 미국 뉴욕 포담대학(예수회 소속)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 대학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이어 지역개발과 아동 및 여성문제를 주제로 한 박사과정도 수료했다. 그리고 미국 YMCA 이사장을 4년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 가톨릭재단 경영부총장도 10년째 해오고 있다. 유엔재단 상임고문은 지난해 7월부터 맡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사진'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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