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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계고, 기숙형 명문고 자리매김

의성 안계고 김영구 교장이 지난 2일 신입생 입학식에서 성적 우수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의성 안계고 김영구 교장이 지난 2일 신입생 입학식에서 성적 우수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명문고로서의 기반조성은 이미 완벽히 마무리했다. 이제는 결과만이 있을 뿐이다.'

의성 안계고(교장 김영구)가 기숙형 공립학교로 선정된지 2년 만에 명문고로서의 터전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안계고는 지난해 기숙형 공립학교 중 전국에서 가장 먼저 기숙사인 예지관(禮智館)을 준공한 데 이어 운동장도 인조잔디로 조성, 의성은 물론 경북에서도 뒤지지 않는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도 적잖은 성과를 이뤄냈다. 의성 서부지역의 중심인 안계중 수석 졸업생을 비롯해 삼성중, 다인중, 단밀중 등지에서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입학하는 등 기숙형 공립학교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명문고의 토대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안계고는 또 학교내 실내골프장 수익금과 교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결성한 '교직원장학회'에서 900만원, 동창회 장학회 및 독지가 장학금 670만원 등으로 올해 재학생과 신입생 3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학생들의 학업의욕을 높였다. 특히 올해는 수준별 수업형 교과교실 연구학교로 지정되면서 3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국어실(1개), 영어실(2개), 수학실(1개)을 각각 마련하고, 전자칠판도 설치했다.

김영구 교장은" 최신식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준별로 수업을 들으며 학업 성취도를 높일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합심해 이제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문학교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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