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일부 약수터 수질이 보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가 9일 밝힌 2009년 약수터, 샘터, 우물 등 전국의 먹는물 공동시설 수질 검사 결과에서 대구는 지난해 4/4분기 지역 약수터 11곳 가운데 4곳이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남구 고산골 제1약수터와 안일사 약수터는 총대장균군과 분원성 대장균군이, 달서구 평안 동산 약수터와 매자골 약수터는 총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대구시 물관리과 관계자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에는 사용 중지 안내판을 설치하고 소독 조치를 계속했지만 외부에 노출돼 있다 보니 쉽게 수질이 나아지지 않는 것 같다"며 "빠른 시일 내에 수질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해당 약수터를 폐쇄하는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의 이번 조사 결과는 약수터, 샘물, 우물 등 전국의 먹는물 공동시설 1천574곳에 대해 분기별로 모두 9천156차례 수질 검사를 실시, 취합한 것이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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